2007/08/09 Sicko

Sicko

Sicko - Fire fighters of Cuba and 911 emergency help valunteer



Frarenheit 911의 감독 마이클 무어의 새영화.

미국의 의료보험 제도가 사유화, 자본화되면서, 의료시스템이 국민을 건강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국민들을 죽이고 있다고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에 나타났다시피 미국의 의료 제도는 전세계적으로 37위. 1위는 프랑스다. 프랑스를 비롯한 여러 EU연합 국가들이 높은 랭크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는 미국의 어처구니 없는 의료 보험 제도와 이가 탄생한 배경을 설명한다. 과거 이에 일조한 닉슨과 전 부시대통령 [불편한 진실에서도 쪼다역으로 등장한다]. 여전히 문제인 현 조지W부시 대통령의 터무니 없는 로비로 인해 어처구니 없는 조약-의료에 필요한 약값 조절 권한을 보험회사에 넘겨 버린것-에 서명한 것에 개탄하며, 동시에 클린턴 행정부 시절 로뎀클린턴 여사의 개혁이 엄청난 반발에 부딛히게 된 배경을 심도 깊게 파헤치고 있다.

영화의 중반부에 마이클 무어는 캐나다와 영국, 프랑스를 돌아다니며 국가가 운영하는 병원을 탐방한다. 특히 캐나다의 경우는 미국의 선전으로 인해 질나쁜 의료보험을 받는 것으로 미국 국민들은 믿고 있다. 미대통령은 자국민을 사유화된 의료보험에 들게 하기 위해 국유화된 보험제도의 폐해를 캐나다를 들어 왕왕 강조했었다.

하지만 직접 캐나다, 영국, 프랑스의 국립병원들을 돌아본 후, 각 국가가 제공하는 높은 무료 의료 수준에 할말을 잃어 버린 마이클 무어를 보며 내가 미국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가 느낀 절망감과 허탈함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나라는 프랑스인데, 프랑스는 의료복지 1위의 나라 답게 내가 상상할 수 있는 보험의 혜택 그 이상을 제공하고 있었다. 프랑스가 매력적인 이유는 단순히 그들이 가진 와인때문만은 아닌것이 분명할 것이다.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마이클 무어 쿠바에 간 일이다.

마이클 무어는 911사태시 헌신했던 자원 봉사자들이 여러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을 알아냈다. 특히 이들중에는, 당시 어느단체에도 소속되지 않고 순수히 봉사하는 마음으로 Ground Zero (빌딩이 무너진 자리) 로 달려가, 아무런 보호 장비 없이 건물 잔해를 치우고, 시체 발굴을 도왔던 사람들이 있었다. 5년이 지금 현재 그들중 대부분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는 사람이며 그들의 질병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의료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서류 절차가 필요했으며, 이들의 순수함은 국가의 자본 중심적인 시스템에 가로 막혀 아무런 검사조차 받지 못한다.


감독은 이에 개탄하여, 쿠바로 건너가 치료를 받으려고 시도한다.

나라를 재건하는데 용감했던 이들은 단지 쿠바인들과 별다름 없는 의료행위를 받는데, 그저 검사를 받게 해주는 사실에도 감동해서 감사하다는 말을 쉬지 않았다.

그들은
120불 짜리 약이 쿠바에서 5센트 밖에 하지 않는다는 것에 놀라움과 분노로 울어 버렸다.

마지막부분에선
쿠바 소방서에서 치료를 받으러 온 911 봉사자들을 불러 존경을 표시하고 그들의 장비와 노하우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누며,

아무런 연고와 인연이 없는 서로이지만, 인간을 구하는 직업을 가진 이상 서로 형제라면서 선물을 전달하고 껴안는 모습은 가히 최고의 감동이라 할수 있었다.


사회가 인간을 생존하기 위해 만든 시스템이라는 것을 감안해 보면,
인간이 스스로 가질 수있는 최소한의 권리인 자기 보호와 생명 유지에 대한 권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 것이
자본주의 시스템. 과도한 이윤 추구의 시스템에서 오는 상상하기도 끔찍한 극단적인 폐해가 아닐까 싶다.


두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하나는..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가는 것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겠다 는 것.
두번째는 .. 돈이 없으면 행복하기 어려워진다는 점.


돈으로 행복을 살 수는 없지만, 행복할 수있는 여건은 된다는 점은 분명한 것 같다. 물론 건강하면 더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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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9 10:42 Trackback 0 Comment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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