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궁금한 것이 내가 찾아낸 것이 어떠한 가치가 있을까?
가치가 있는 것인데 내가 못알아보면 어쩌나.
내가 알아낸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가치가 없는 것이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거죠. 전문가로써의 어떤 식견이 성숙하지 못한 단계이기 때문에 이런 점은 항상 궁금하면서도 두려운 점입니다.
동시에 이런 것도 있습니다.
머랄까. 자신이 없기 때문이긴 한데...
그렇다고 애써 모은 자료 그냥 썩힐 수는 없는 것이고. 시간이고 돈이고 참 많이 썼는데 말야...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저런 유명한 방법들을 쓰면 이것이 정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욕심말입니다.
아니 욕심이라기 보다는 이렇게 저렇게 하면 어떻게 될 꺼다 라는 막연한 믿음에서 출발하는것이 조사가 아니겠습니까. 거의 대부분 정확한 기획 없는 조사는 아무 쓸모가 없어진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그리고 많은 전문가를 통해 알려진 바임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어렵게 필드 리서치를 해온 사람에게 있어서는 이러한 유혹은 참 뿌리치기 어렵죠. 아니 그렇게라도 해서 자료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연구자의 존재이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모았던 자료라면 정리를 해야죠. 비로소 정리를 거쳐 가치를 가지게 되는 거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모은 자료들을 어떻게 가치있게 만드는가 하는 것은 아직도 사람들 마다 이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데이터 : 아무런 의미가 없는 단계. 단지 어떠한 현상이나 기록만을 모아 놓은 것을 데이터라고 합니다.
정보 : 정보는 데이터를 1차 가공하여 의미를 가지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지적 존재가 이것을 보고 일련의 판단이나 의사결정을 할 수있도록 가치관을 가지고 정렬한 것입니다. 이러한 가치관 기준을 세우기 위해서는 프레임웍, 즉 분류기준이라는 것이 존재해야 합니다.
최근의 web2.0의 경향은 이 프레임웍에 있었던 권력을 없애자는 것인데요. 대표적인 분류기준인 성별, 나이 등과 같은 객관적이고 강력한 기준들을 부수고, 나름 보는 사람만의 가치기준을 가져 보자는것이 요즘의 폭소노미를 의미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한 정보들이 쌓이면 판단을 내리는데 도움을 줍니다만, 이것이 어떠한 구조로 서로 인과관계와 정렬을 할수 있게 되면 비로소 지식이 됩니다. 지식은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정보를 미루어 정보가 다루지 않는 것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도록 만드는데 그 힘이 있다고 정리하겠습니다.
지식이 쌓이면, 학문이 되겠지요. 일정한 범주를 이루고, 지식과 지식 서로간의 범주가 일련의 계층 이랄까 군을 이룰수 있게 되며, 그 자체만으로도 정해진 영역안의 지식이 서로 생성과 발전을 거듭 할 수 있는 단계가 되는 것이겠습니다. 이쯤되면 아카데미네, 상아탑이네 하는 이야기도 할 수 있겠죠?
학문의 진화단계는 진리가 될까요? 진리라는 말을 쓸 수 있는 것은 얼마나 될까요?
감히 진리라고는 못하고, 그냥 백과사전이라고 쓰고 마네요.
그런데 사실 제가 알고 싶은 단어는 이슈 라는 것인데요.
이것이 개념이 참 애매하다는 말이죠.
거기서 어떠한 이슈를 발견했니? 라고 한다면 이것이 평소 우리가 이야기 하는 흥미로운 이야기꺼리 라고 해야 하는 것인지 헷갈릴때가 많다는 거죠.
저는 이렇게 정의 내리겠습니다. 차후에 여러번 개정되겠죠?
얻어진 데이터의 한도 내에서 발견하게 되는 의미있는 정보들의 집합.
Posted by up4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