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x

'아주 큰 박스를 준비한다.
너무 무거워서 뚜껑을 열수 없는 그런 박스.


그리고
언제나 바라보면서 아쉬워했던 ,
그리고 나를 향해 지어준 미소에 즐거웠던
잠시나마 같은 자리에 같은 곳을 바라봄으로 인해 행복했던 기억들을

모두 그사람의 이름이 적힌 봉투에 담고
풀칠 여러번...
얇은 봉투뚜껑을 덮고 나서

그 두꺼운 뚜껑의 박스 깊숙히 넣어둔다.

그리고

박스는 잠궈두는 거지

열쇄로.
열쇄는

혹시나 모르는 그리움이 다가오면
망설이지 않게 다시 열어볼 수 있도록 하겠지만.

지금은 서랍 깊숙한 곳에
쓸모 없는 영수증더미들 사이에 보이지않게 넣어둘꺼야.

고마웠어.

나도 이제 끝.

나도
'나'
가 될 꺼야. 그러면 또 다른 사랑이 찾아오겠지.

안녕

Posted by up4201

2006/11/14 01:06 2006/11/14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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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 하지만, 증거들이 그렇다고 말하는 동안 나는 그것을 믿어야 한다. 신념이란 잘못된 것을 보고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내가 그른 것이 밝혀지면 깨끗하게 인정하는 것이다. [나는 1류가 되고 싶었다. 나는 2류가 아니다. 나는 무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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