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가 적힌 주소를 보여주자, 지도가 필요하다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아이폰으로 검색했다.
왠지 형근이가 3년전 학부 졸업할때 만들던 미래 시나리오 같아서 약간 웃었다.
스투트가르트 중앙역은 기차역과 지하철 역등이 모두 복합적으로 얽힌 역이다. 길이 다소 복잡해서 나오는 동안 약간 곤혹스러웠다. 특히 노숙자, 무섭게 피어싱을 한 아이들, 특히 머리를 가운데만 남기고 모두 잘라낸 아이들이 아무렇게나 앉아 맥주를 마시는 광경을 보고, 어디나 역은 다 마찬가지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숙소로 정한 르 메르디앙 호텔은 매우 깨끗하고 컸다. 직원들도 매우 잘 훈련이 되어있었다. 디스카운트를 받아서 운이 좋게 간 호텔이라서 그런지 더욱 더 만족 스러웠다. 직원들의 영어는 물론이거니와 깨끗하게 정돈된 방,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사우나와 수영장이 매력적이었다.
아침식사는 매우 잘 준비된 다양한 지방의 독일식을 준비해두었다. 다양한 두께와 강도의 치즈와 빵들, 햄과 소시지, 계절 과일등 없는게 없었다.
스투트가르트는 뮌헨과는 달리 소도시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다소 조용한 도시 같아 보이지만, 사실 벤츠 본사가 가까이에 있기 때문에, 도시 자체는 매우 발전된 곳이라고 생각할 수있다. 조금 걷다가 느꼈지만, 이 도시는 구석구석 매우 정갈하게 발전되어있어, 조금만 어두운 골목으로 들어서면 불안해 지는 이탈리아와는 달랐다.